수박 고른 법, 좋은 수박 나쁜 수박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시원하고 달콤한 맛으로 무더위를 날려주는 최고의 간식이다.

하지만 겉으로 봐서는 잘 익었는지, 당도가 높은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고르기 까다롭다.

이번 글에서는 수박 고른 법에 대해 정확하게 짚고, 실패 없는 수박 선택을 위한 실전 팁을 소개한다.

수박 고른 법

 - 줄무늬와 색상

수박의 껍질은 진하고 선명한 초록색 바탕에, 짙고 뚜렷한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색 대비가 강하고 균일할수록 당도가 높고 신선하다.

연하고 흐릿한 줄무늬는 수확이 덜 되었거나 당도가 낮을 가능성이 크다.

- 꼭지 상태 확인

꼭지는 수박의 신선도를 나타낸다.

꼭지가 말라 있고 컬이 있는 모양이라면 적당히 숙성된 상태라는 뜻이다.

반대로 꼭지가 너무 푸르고 수분감이 있다면 덜 익었을 가능성이 크다.

껍질 근처에 흰 가루 같은 망울이 생긴 경우는 당도가 높은 신호이기도 하다.

 - 수박 배꼽의 모양

수박 아래쪽 배꼽(꽃이 달렸던 자리)이 작고 단단한 것이 좋다.

배꼽이 크고 눌려 있는 형태는 수분이 많지만 당도는 낮은 경우가 많다.

간단히 말해 배꼽이 작고 단단하면 "당도 높음", 크고 물렁하면 "수분 많음"이라 생각하면 된다.

 - 통통 두드려보기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박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렸을 때 맑고 울림 있는 소리가 나면 잘 익은 수박이다.

묵직하고 낮은 소리가 나는 경우는 덜 익었거나 물렁한 상태일 수 있다.

이 방법은 경험이 쌓일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

 - 무게와 균형

같은 크기의 수박이라면 무게가 무거운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게가 무거울수록 수분이 많고 알이 꽉 찼다는 뜻이다.

또한, 수박을 들어봤을 때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둥근 형태라면 당도와 과육의 균형이 좋은 경우가 많다.

 

마무리

이제는 막연히 수박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경험적인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다섯 가지 수박 고른 법을 기억하면, 여름 내내 실패 없는 과일 선택이 가능하다.
달콤하고 시원한 수박 한 통, 이제는 제대로 알고 고르자!